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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2021년 워렌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하기, 부동산 투자자의 주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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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주로 하는 분들은 주식을 잘 모르고 주식을 주로 하는 분들은 부동산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부동산과 주식은 별개의 종목이 아니라 자산의 일부입니다. 결국 투자는 답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 목표와 성향에 맞게 부동산과 주식을 잘 배치하면 됩니다.

저는 부동산은 제 자산에 비해 조금 공격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공부를 하고 공부에 의해 확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주식은 어렵습니다. 매일 경제 상황에 따라 주가는 바뀌며 심지어 경제 상황에 맞지 않게 시장이 반응하기도 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매도를 예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그래서 주식은 안정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가치 투자, 팔지 않는 투자, 시간이 돈을 불려주는 어떻게 보면 가장 재미없는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지 않으려면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애플처럼 하락 가능성이 낮은 세계 1등 주식이라든지, 일정하게 나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고배당주라든지, 이유는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배당주는 주식으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입니다. 배당은 내가 순간적인 주가의 변동에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견딜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저도 고배당주를 많이 살펴보았는데 배당을 많이 주는 게 무조건 좋은 주식이냐 하면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업의 자본이 투자나 매출을 불리려는 노력으로 가지 않고 대부분이 배당으로 가고 있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밝지 않겠죠. 결국 배당성장주와 배당주를 잘 조합하는 게 좋다는 결론에 다다르렀는데요, 여기서 배당성장주란 성장주이면서 애플처럼 배당을 미미하게 주는 주식입니다.

 

결국 주식 판때기를 하루 종일 잡고 볼 시간이나 멘탈이 없다면 가치투자, 장기투자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장기투자가 가능하려면 장기로 묵히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이 결정이 옳다는 버팀목이 있어야 하죠. 나 스스로 확신을 만들기 어렵다면 워렌 버핏처럼 성공한 장기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올해 워렌버핏은 다가올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여 인플레이션 방어주를 많이 담았습니다. 새로 매수한 종목 크로거는 식품, 생활필수품 유통업체고 버라이즌은 미국 최대의 통신기업이면서 배당주로 유명합니다. 또 인플레이션에 강한 보험업인 마시 매클래넌 컴퍼니스와 보험 중개업인 aon을 담았네요.

하지만 보유종목 1위는 여전히 애플입니다. 그 뒤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크래프트 하인즈가 뒤를 잇고 있네요. 여기서 코카콜라는 워렌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배당주 중 하나인데요, 현 기준 코카콜라의 배당 수익률은 3.08로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10%에 가까운 고배당주도 많지만 배당률보다 중요한 건 기업의 성장성과 배당의 유지입니다. 코카콜라는 주가에 큰 변동성도 없어 마음 편한 투자로 유명합니다.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매수를 해봤습니다.

애플은 배당 수익률이 0.66%로 매우 미미한 배당이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을 함께 본다면 괜찮은 투자처로 보입니다. 다만 향후 매수할 타이밍이 더 올 것이라 보아 아직 매수하지 않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게 주식은 공부를 해도 확신을 갖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고 워렌버핏 같은 멘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각자 자기 성향에 맞게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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