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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대전, 세종과 키맞추기 다시 시작! 대전 지역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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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무요정 모모입니다.

 

kb주간 동향을 보면 수도권, 경기도 불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가 금주 상승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세종의 폭등으로 대전이 다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인다 싶었는데 역시 대전도 키 맞추기에 들어가는 것 같네요.

과거 대전은 세종 공급폭탄, 인구 유출로 인해 장기간 가격변동 없이 맥을 못 추던 곳인데요, 새로운 신도시가 생기면 처음엔 그 곳으로 인구가 빠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안정되면 오히려 서로 상승효과를 보거나 다시 원도심으로 회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전 역시 세종의 공급이 안정되고 세종의 집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면서 2년 전부터 매섭게 상승하기 시작했죠.

 

수요(인구)

대전의 인구는 150이 조금 안되는데요, 광역시에서 부산, 인천, 대구 다음으로 광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구와 세대수는 꾸준히 늘고 있고 타 지역에 비해 영유아, 생산인구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옆에 있는 세종의 영유아~10대는 25%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대전의 인구는 대부분이 서구유성구에 몰려있고 영유아, 생산인구 또한 서구, 유성구에 가장 많습니다.

 

공급

대전은 공급량을 볼 때 세종과 함께 살펴봐야하는데요, 서서히 세종, 대전의 공급이 소진되고 있고 2023년에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과거 많은 공급량도 거뜬히 해소하면서 매섭게 상승하던 세종을 생각하면 공급 부족 이후 세종, 대전의 집값은 감히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일자리(소득)

대전은 고소득 양질의 일자리가 많기로 유명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소득은 유성구와 대덕구가 가장 높은데요, 안정적인 고소득 일자리인 카이스트 연구기관, 정부청사, 공공기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대덕연구단지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한국타이어공장한국타이어 공장, KT&G 등 제조업 공장도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교통

대전은 수도권과 지방을 이어주는 교통 중심지인데요, 서울이나 지방이나 어디를 가든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도로망이 잘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주로 출근은 자차로 하는 편이며 지하철 노산은 하나뿐이지만 꽤 잘되어 있어 이용률도 높습니다.

 

학군

대전은 고소득일자리가 많다 보니 학군 또한 좋기로 유명한데요, 가장 전통적인 학군으로 유명한 곳은 서구 둔산지구학업성취도 평가가 90% 이상이며 대전의 구축 대장 크로버아파트가 있는 곳입니다.

인근 세종에서 찾아 올 정도로 학원가가 잘 되어 있고 학구열이 매우 높은데요, 유성구 연구단지 쪽 학군도 잘되어 있으며 최근 도안신도시에도 새로운 학원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상권

상권 또한 둔산지구에 가장 잘 되어 있는데요, 마트, 백화점 등 없는 것이 없고 대전의 유명한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성구에는 대학가 상권이 잘 되어 있는 편이며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도안신도시에도 인프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둔산지구에 학군, 상권 등 최상의 인프라가 몰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유성구고소득 일자리들과 신축 아파트들이 만들어지면서 구축 아파트가 대부분인 서구에서 유성구로 이동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자연스레 유성구에도 새롭게 학군, 상권이 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대전의 동쪽 구도심은 매우 낙후되어 있는데요, 주로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 많습니다.

 


대전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세종의 탄생 이후 세종의 위성도시가 되어버렸는데요, 과거 1, 2기 신도시들이 만들어졌을 때도 알 수 있듯이 초반에는 인구 유출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이후로는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또한 세종은 영유아를 키우기엔 최적이지만 아직 전통적인 학군이 만들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후 대전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전은 고소득 일자리, 학군이 받쳐주기에 대전 자체의 수요가 확 빠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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