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무요정 모모입니다.
방사광가속기에 이어 소부장으로 인해 오창에 대한 관심이 붉어졌는데요, 호재가 많은 것에 비해 청주가 전체적으로 저평가라고 판단되어 이전에 청주 흥덕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엔 이슈를 몰고 있는 오창이 속하고 있는 청주의 청원구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수요
청원구는 청주에서 흥덕구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청주에서 영유아~10대 비율이 가장 높으며 30~40대 생산인구 또한 가장 많은 곳입니다. 청원구 내에서도 가족단위 젊은층은 산업단지가 많은 오창, 청주 북부생활권의 원도심인 율량지구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공급
청원구는 2019년 이후로 향후 2023년까지 계속 공급이 없을 예정입니다. 과거 막대한 공급량으로 인해 매수세가 꺾였지만 오창의 호재에 힘입어 작년부터 무섭게 매매지수가 치솟고 있습니다.
소득
제가 청원구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곳은 오창과 청원구의 원도심 율량지구입니다. 우선 청원구는 소득 약 295만원으로 흥덕구 다음으로 가장 소득이 높습니다.
오창 (한신더휴 센트럴파크)
주로 오창에 많은 양질의 일자리들이 있는데요, 오창과학단지와 오창2산단으로 불리는 오창 산업단지에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회사들도 많으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해 많은 고급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향후 세종과 청주공항을 잇는 BRT가 지나갈 것으로 보이며 부족했던 인프라들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오창은 과거 청주시와 통합된 청원군의 주요지역으로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같은 청주지만 청주 내에서는 아직 오창이 청주와 분리된 생활권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일자리는 오창에 있어도 청주 구도심에서 출퇴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창의 대장은 오창 한신더휴 센트럴파크인데요, 오창 산업단지와 가깝고 뒤로는 산책로, 앞으로는 거대한 호수공원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주변 인프라가 많이 형성되었지만 아직 구도심에 비해 학군, 학원가가 많이 약한 편입니다. 직주근접에 최적화된 곳임에 틀림없지만 오히려 공장 근처를 꺼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율량지구 (율량 대원칸타빌)
청원구의 원도심 율량지구는 오창 출퇴근자와 진천, 음성, 괴산 등 북부권 출퇴근자가 많이 주거하고 있습니다. 청주는 충청도 북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인데요, 주로 이들은 청주 율량지구와 접근성이 좋아 이 곳에서 거주하며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율량지구는 율량동과 율량2지구인 주중동, 주성동 등을 아울러 부르며 주변에 학교, 학원가, 성모병원, 마트, 영화관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청주 맛집 1위로 알려져 상권이 많아 상가 공실이 없기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복대동의 파워가 매우 커졌지만 예전에는 복대동과 견줄 만큼 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또한 오창과 청주시내를 잇는 교통이 만들어지면서 오창이 발전될수록 청주 원도심도 함께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율량지구의 대장은 대원칸타빌 3차인데요, 마트와 성모병원이 가깝고 학교, 학원가를 바로 앞에 마주 보고 있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오창 센트럴보다 매매가가 높았는데 방사광가속기, 소부장 호재로 오창에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청원구의 2등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오창의 발전으로 인해 이 격차가 더 벌어질지 아니면 키 맞추기에 들어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창의 호재가 주변 구도심에도 꽤 긍정적인 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얼마 전 많은 기대와 걱정 속에 공급대책이 발표되었는데요, 연휴 이전 매수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섣불리 발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도 각자도생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부동산 > 부동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유성구 vs 서구 지역 비교 분석 (도룡sk뷰 vs 둔산 크로바) (8) | 2021.02.08 |
---|---|
대전, 세종과 키맞추기 다시 시작! 대전 지역분석 (2) | 2021.02.07 |
청주 복대동 vs 가경동 지역 비교분석 (지웰시티2차 가경아이파크3단지) (4) | 2021.02.05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동산 지역분석 (래미안부평 vs 삼산타운) (6) | 2021.02.04 |
다음 오를 지역은 어디? 광역시 중심으로 찾아보는 저평가지역 (6) | 2021.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