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카카오 주주분들이 애탈 정도로 주가가 지진부진했는데요, 카카오는 안좋은 이슈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가 이젠 바닥을 다졌다는 얘기가 돌면서 SM엔터테이먼트 인수 협상이 진행되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카카오 주가가 오르는 건 좋은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의 이수만 주주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는 마지막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SM은 예전에 CJ엔터에서 인수한다는 이슈가 돌았었는데 협상이 잘 안되어 인수가 무산되었습니다. 카카오가 SM을 인수하게 되면 현재 하이브, YG와 함께 국내 최대 3대 기획사 중 하나가 되어 향후 메타벗, NFT토큰에도 발을 뻗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 중이며 SM 인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을 하려 합니다.
카카오는 자회사 분할로 이슈가 참 많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또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된다면 IPO공모주 청약에 엄청난 경쟁률이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요즘 시장분위기가 좋지 않고 카카오가 이전보다 외면 받는 분위기지만 SM을 인수한 카카오 엔터는 매우 매력적인 기업이 될 것 입니다.
요즘 엔터주,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그 동안 버블이 꼈다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 주가를 보면 꽤 매력적인 구간에 온 것 같습니다. 카카오는 안좋은 악재들이 많긴 했지만 이미 기존의 악재들은 현주가에 모두 반영이 된 것 같고요. 물론 금리인상 시기인 만큼 성장주, 빅테크주들이 위험한 구간이긴 하지만 향후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괜찮을 수 있습니다.
인수 협상 얘기가 돌면서 SM 뿐만 아니라 카카오 주가 모두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국내 기획사는 하이브가 주도권을 1위로 갖고 있으며 카카오가 SM을 품게 되면 2위로 오를 것입니다. 카카오는 이미 아이유가 소속되어 있는 이담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요, 향후 SM과 만나 어떤 영향력을 펼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 중이지만 그렇게 큰 두각은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엔터기획사를 인수하면서 해외에 있기 많은 스타들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협상은 카카오에겐 매우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CJ에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CJ의협상결렬이 확실화가 되고 카카오를 경쟁자로 두면서 CJ의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CJ의 유일한 강점인 영화관 산업도 코로나 이후 큰 매출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영화관 관람비가 너무 비싸다는 평이 돌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다들 리스크 관리하면서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