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리모델링, 교통호재 안양 평촌 지역분석, 평촌 부동산 전망

1기 신도시인 분당은 입지가 좋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택 노후화 문제가 많습니다. 자연스레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에 대한 이슈도 많은데요,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리모델링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1기 신도시의 집값이 다시 한번 붉어지고 있습니다. 안양에서는 동안구 평촌 목련마을 2단지 대우선경 아파트가 2007년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후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교통호재가 뒤따르면서 안양 평촌의 입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구

안양의 인구는 약 55만명으로 인구가 감소 중에 있으며 특히 만안구 중심으로 감소 중입니다. 안양은 동안구와 만안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동안구는 1기 신도시로 유명한 평촌 신도시가 있으며 만안구는 안양역 주변 구도심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과는 금천구, 관악구와 가깝고 접근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공급

안양은 그동안 공급이 없다가 올해 공급이 역대적으로 많으며 내년부터 다시 공급이 부족합니다. 경기도는 그 도시만 볼 게 아니라 서울, 주변 경기도 인접 지역의 공급을 함께 보셔야 하는데요, 공급이 많아도 워낙 올해 서울의 공급이 없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기는 힘듭니다. 미분양도 현재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도 최소 보합 또는 상승이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안양에 실거주하시는 분들은 올해 내집마련을 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일자리

1기 신도시를 만들 때는 지금과 달리 큰 일자리를 함께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안양에 큰 대기업은 없으며 중소기업이나 공장이 많은 편입니다. 고급 일자리로는 평촌 신도시 내에 관공서 쪽을 볼 수 있겠고 최근 평촌역 인근 스마트스퀘어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려가는 중입니다.

 

교통

1기 신도시 평촌의 장점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인데요, 만안구는 1호선을 통해 가산 디지털 단지, 여의도, 서울역 등 서울의 도심에 진입이 가능하며 동안구는 4호선을 통해 범계, 평촌, 인덕원을 통해 사당, 강남까지 진입이 가능합니다. 자차를 통해 수원이나 화성으로도 출퇴근을 하기도 합니다.

평촌이 다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교통 호재 덕분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월곶~판교선인데요, 시흥에서 광명, 안양, 판교까지 이어주는 노선입니다. 판교는 더 이상 경기도라고 할 수 없는 서울과 동급의 입지가 되었는데요, 판교의 테크노벨리 즉 고소득 일자리가 많고 앞으로도 커질 곳입니다. 평촌은 교통이 좋아짐에 따라 판교 테크노밸리의 배후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군

평촌은 경기도 탑3로 불리는 유명 학군지로 초중고 모두 배치가 잘되어있습니다. 특히 평촌 4호선 남부 쪽인 평남이 가장 좋으며 중학교,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도시들의 분산된 학원가와 달리 정말 밀집된 학원가 천국이며 전국에서 몇 없는 학업 성취도 평가 90% 이상의 중학교들도 많습니다.

 

상권

안양은 백화점, 마트 등 1기 신도시답게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만안구는 롯데백화점이 있으며 광명의 코스트코나 이케아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동안구에도 롯데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로데오거리 등 다양한 상권들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교통과 일자리가 좋아질수록 부모들은 최대한 학군지에 머무려고 합니다. 일자리와의 근접성, 교통은 변화할수록 점점 좋아지지만 학군은 전통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양 평촌이 경기도 판교를 이길 수 없지만 판교, 분당이 올라가면서 키를 맞추게 됩니다. 서울과 판교 분당에 거주하기 부담스럽고 학군이 중요한 사람들은 평촌 선호도가 높습니다. 특히 주택이 노후화된 1기 신도시는 학군지에 대한 가치가 가장 빛을 발합니다. 입지가 좋은 곳은 점점 상승폭이 커지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