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최대 도시 전주는 작년 하반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갔던 지역입니다.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광역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정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이후 거래세가 조금 침체되고 보합 상태이긴 하지만 여전히 하락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데요, 오늘은 전북 전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는 전라북도 중심에 있으며 익산, 군산, 김제 등 주변지역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전주는 덕진구와 완산구, 2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덕진구는 전북혁신도시와 에코시티가 위치한 곳입니다. 전북혁신도시는 국민연금공단, 농업진흥청, 한국전기공사 등 공기업이 많은 곳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입니다. 에코시티는 작년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인데요, 전주의 시세를 이끄는 대장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산구는 전주의 구도심으로 한옥마을, 시청 등이 위치하여 본래 잘 살던 사람이 살던 곳입니다. 구도심이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많은 곳이지요.
인구
전주는 전라북도 중심에 있으며 인구는 약 65만입니다. 전주의 덕진구와 완산구, 2구 모두 각각 30만 이상으로 인구가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익산, 군산, 완주, 김제 등 주변도시와 서로 인구 전출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는 대부분 지방의 모습으로 크게 인구가 많이 빠지는 곳은 아닙니다. 또한 신규택지지구를 개발하면서 적정하게 인구를 유지 중입니다.
공급
전주는 2018년부터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곳인데요, 특히 덕진구 혁신도시, 에코시티 쪽으로 미분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2021년부터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여 작년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갔습니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세 상승에 있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공급이 적정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기 때문에 하락할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일자리
전주는 일자리가 풍부한 곳은 아닙니다. 주로 상업, 관광업, 서비스업 위주로 공업은 미약한 편입니다. 그래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위주로 고소득층 일자리가 있으며 최근 전주시는 기존 모습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탄소산업, 3D 프린팅 등 새로운 산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군
현재 에코시티가 위치한 송천동 쪽에 학업성취도 평가가 높은 학교들이 많이 있으며 학원가는 덕진구의 송천동, 완산구에는 서신동, 중화산동2가에 많습니다. 학군은 기존의 구도심이 뛰어났지만 에코시티로 고소득층이 유출되면서 새로운 학군과 학원가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시세는 에코시티가 이끌고 있으며 구도심은 재개발, 재건축 이슈로 가격이 상승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에코시티와 구도심 사이에는 혁신도시가 있습니다. 즉 1등이 에코, 2등이 원도심이라면 혁신이 1.5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에코시티가 1달에 몇 천씩 오르며 급하게 상승하고 그다음 혁신이 오르면서 서로 키 맞추기가 이루어지다가 다시 에코 쪽으로 상승세가 치우쳤습니다. 전주 에코시티는 일반적인 지방의 모습가 달리 외지인, 서울의 투자자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시세가 오르려면 서울 사람들, 즉 외지인들이 많아야 합니다. 시세를 올리는 건 실거주자로 인한 전세 상승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몇 달 사이 급하게 오르는 모습은 외지인 없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광역시도 아닌 지방의 소도시 전주가 실거래가 7억을 찍었습니다. 이를 너무 고평가다, 꼭지다, 이제 내릴 일만 남았다고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주변 지역을 함께 비교하셔야 합니다. 지금 다른 지역은 2배, 심하면 3~4배까지 오른 곳들이 많으며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면 알맞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전체적인 시세가 상승한 거지 전주만 특히 올랐다고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전주는 향후 공급도 적정보다 조금 부족한 수준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가 조정지역으로 인해 약간 보합 기간을 가진다고 해도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앞으로 전주가 8~9억까지 오를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 저는 전국 주변 시세가 오른다면 전주도 그에 맞춰 갭을 매울 것 같습니다. 그럼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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