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특히 재건축이 오랫동안 침체되었는데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후 응축되었던 재건축의 열망이 폭발하면서 재건축 가능한 단지들 위주로 엄청난 상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승 중인 부동산 시장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가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결국 부족한 공급이 해결된다면 언젠가 매수심리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도 그 안정화가 다가오는 시간이 언제인지 모른다는 점인데요, 공급에 대한 열망이 오랜 기간 너무 쌓였고 현재 수요의 욕구를 채우기엔 아직도 공급이 부족해 보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늘 집값이 지금 꼭지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시자은 작년도 올해도 지속된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지금 앞으로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참여했다가는 꼭지를 잡고 물릴까 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이 아닌 이상 지금 꼭지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떠한 부동산 전문가들도 그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며 많은 오류를 범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투자를 안 하자니 작년처럼 벼락거지가 되는 꼴이 되풀이될 수 있는데요, 상승과 하락 사이클은 지역마다 조금씩 시기가 다릅니다. 지금 이미 너무 오른 곳이 아닌 덜 오른 곳, 오를 폭이 남은 곳으로 가면 됩니다.
내가 한번도 안 가본 지역, 모르는 지역의 입지를 분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실 입지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데요, 그럼에도 입지분석이 필수인 이유는 잠시 이 시세 순서가 꼬였을 때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 그 지역 주변에 다른 호재가 생긴 게 아니라 입지가 변하지 않았다면 과거 가격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지역끼리 비교를 할 수 있고 아파트 단지끼리 비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 입지가 비슷하여 수급과 가격을 주고받은 지역과 아파트를 비교해보면 서로 번갈아가며 오르거나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종과 대전이 그러한데요, 과거 세종에 공급물량이 터지자 대전의 사람들이 세종으로 이탈하면서 대전이 타격을 크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세종이 너무 오르자 이 간격의 갭을 채우기 위해 대전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다른 지역이나 지역 내의 아파트 안에서도 되풀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저평가된 시점을 잡는 게 중요한데 이는 매주 발표되는 kb시계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한주 뒤에 발표되는 거라 후행적인 면이 있지만 전세가 강한 곳을 보고 향후 매매가 오를 것을 예측할 수 있으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뀌는 시점을 찾아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정부에서 수없이 많은 대책을 발표하고 그에 따라 돈이 대책을 피해 몰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대책에 맞게 구멍을 찾아 들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가치가 없는 곳이 대책 때문에 올랐다면 향후 대책에 따라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부동산은 필수적인 주거 수단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당장 투자를 안 한다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집이 없다면 언젠가 사야 하며 집이 있다면 더 좋은 급지로 갈아타고 싶을 겁니다. 게다가 투자까지 한다면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요즘 VIX지수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까지 혼란의 연속인데요, 혼란 속에서도 자기 신조를 잃지 않고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그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 확신은 오직 공부로만 가질 수 있습니다.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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