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청주가 날라가고 있습니다. 마냥 좋지만은 않은데요, 괜찮은 물건이 있으면 더 매집할 계획이었는데 지금 청주는 완전히 매도우위시장으로 돌아서 급매는 찾아볼 수 없고 집이 나오는 즉시 계약되는 판입니다. 지금은 투자수요, 실수요 모두 집을 사지 못해 아우성입니다.
청주는 사실 호재가 참 많았습니다만 세종, 대전에 눌려 제대로 오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른 시기 조정지역을 맞아 좀 오르나 싶었더니 시장이 침체되었고요. 충북은 충남에 비해 비교적 저평가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충남이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투자수요가 몰리기 좋습니다. 하지만 청주는 인구 약 85만명을 품고 있고 오송, 오창 등 일자리가 많아 도시 자체의 에너지가 큽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대부분 오송, 오창에만 관심이 있고 청주 도심까지 진입하지는 않았었죠. 물론 지웰이 있는 복대는 제외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흥덕구뿐만 아니라 서원구, 상당구까지 골고루 온기가 퍼졌습니다.
청주는 작년까지 공급물량이 많았지만 올해부터 확연히 줄어들고 있고요. 수요는 일자리 증가로 인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3년에 적정수준보다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23년 대부분 물량이 오송에 있기때문에 청주 도심에는 큰 영향을 주기 힘들다고 봅니다. 게다가 오송은 시세도 넘사벽이고요. 매매가 빨리 오르려면 전세가 뒷받쳐줘야 하는데 청주 도심의 전세가 거의 소멸상태라 실수요자들도 어쩔 수 없이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청주가 꽤나 올랐지만 지금 매수세가 폭발한 이상 가격상승은 더 갈 것 같습니다. 세종에 오랜 기간 눌렸던 대전이 폭발했듯이 원래 눌렸던 기간이 길수록 상승하는 에너지도 크기 마련입니다. 키맞추기에 본격적인 요즘, 올해는 주변 도시들이 인근 대장도시를 따라가는 시장입니다.
지금 청주는 먼저 갔던 흥덕구를 서원구, 상당구가 따라가다가 지금은 다시 흥덕구가 시세를 리딩하는 중입니다. 청주에 불이 붙어 급매를 노리기엔 너무 어려운 시장이 되었네요, 더 매집하고 싶었는데 혹시 덜 오른 곳이 있지 않을지 잘 찾아봐야겠죠. 올해는 눌렸던 지방도시들이 폭발하는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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