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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복도식 계단식 복합식 아파트 장단점, 복도식이 리모델링에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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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입지, 같은 평수, 같은 연식의 아파트라도 내부 아파트 구조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복도식인지 계단식인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대충 들어만봐도 복도식보단 계단식이 낫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텐데요, 하지만 요즘 복도식이 리모델링에 유리하다는 이슈도 나와 혼동이 되실겁니다.

출처 pixabay

먼저 개념부터 잡고 가자면 복도식 아파트는 말 그대로 한 층에 여러개의 세대가 하나의 복도를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대부분 옛날에 지어진 구축들이 많으며 좁은 공간에 많은 세대를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요즘은 오피스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복도식 아파트는 아파트 내부 구조 중 일부가 복도를 접하고 있기때문에 같은 평수의 아파트라도 계단식보다 실 전용면적이 작습니다. 그래서 복도식 아파트라고 하면 전용면적이 정확히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하는 게 좋겠죠.

 

또 복도와 마주하는 방은 햇볕을 받기 힘들고 창이 복도와 마주하니 소음에 노출되고 사생활보호가 안됩니다. 이 방이 아니더라도 같은 복도를 사용하는 세대수가 많아 늘 시끌시끌해서 불편함이 많습니다.

출처 piqsels

계단식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보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형태로 한층에 2세대가 있는 구조로 마주보는 현관이 없어서 전용면적이 더욱 여유롭고 소음과 사생활 노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건설비가 많이 드는데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좀 비싸다는 거 말고는 단점이 없습니다. 내가 거주할 아파트라면 당연히 계단식이 좋겠습니다.

 

복합식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와 계단식 아파트를 섞은건데요, 한층에 4가구 정도로 하거나 2가구씩 하나의 복도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등 다양한 구조가 있습니다.

출처 pixabay

좁은 면적에 많은 가구를 넣을 수 있으면서 최대한 사생활 보호, 소음 노출에서 벗어나고자 합리적으로 만든 아파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합리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동, 호수에 따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RR, 로얄동 로얄층과 로얄동 로얄층이 아닌 세대의 가격차가 큽니다. 이런 구조의 아파트를 살 때는 꼭 발품이 필수겠죠.

 

이 글을 읽고 계단식 아파트가 복도식 아파트보다 좋다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그런데 최근 복도식 아파트 리모델링 이슈가 불면서 구축의 경우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설 교통부에 따르면 20년 이상된 구축을 재건축 안하고 리모델링할 경우 엘리베이터실, 계단실을 만들기 위한 아파트 중축, 베란다 신, 중축 등을 용적률 제한이나 각종 규제에서 제외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복도식 아파트는 복도 일부를 베란다로 확장할 수 있고 전용면적이 넓어집니다. 물론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라면 굳이 고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재건축은 안되고 용적률은 가득 찬 구축의 경우 복도식 아파트 리모델링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점점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올해도 잘 판단하여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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