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를 보면 판상형, 타워형 이젠 복합형까지 구조가 참 다양합니다. 이름을 듣고 대충 어떤 뜻인지는 알겠지만 각 구조마다 어떤 장단점이 있고 차이가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건데요, 예전에는 판상형을 많이 지었지만 요즘은 타워형, 복합형 아파트를 많이 짓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판상형 타워형 아파트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판상형은 말 그래도 일자로 판판한 형태의 아파트인데요, 대부분 오래된 아파트나 2000년대, 2010년대 초기 아파트들은 판상형 아파트가 많습니다. 1기 신도시 아파트 대부분이 그렇고요. 판상형은 채광이 좋고 통풍에도 유리하여 남향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습니다. 다만 남향이 아닐 경우 좀 선호도가 떨어지는 점이 있고요. 보통 판상형 아파트는 남향이나 남동향 또는 가끔 남서향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보기에 타워형보다 이쁘진 않습니다. 그리고 동간 거리가 짧을 경우 조망권이 침해되고 앞동뷰, 뒷동뷰가 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타워형은 겉보기에 아름다워 2010년 후반부터 많이 지어졌는데요, 주로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타워형이 많아 주복인지 아파트인지 헷갈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나이 있는 분들은 판상형을 선호하지만 요즘 젊은 분들은 타워형이 이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또 방향이나 라인배치가 판상형보다 용이해서 여러 가구의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판상형에 비해 채광이나 통풍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는데요, 더불어 강제적인 환기시스템을 작동하다보니 오히려 관리비가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겉보기에 이뻐 타워형에 살다가 채광, 통풍 때문에 판상형으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요즘은 그래서 이 장단점들을 융합하고자 복합형 아파트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인데요, 타워형아파트와 판상형 아파트가 복합적으로 있어 여러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고 배치를 잘하면 공간 활용도 유리하면서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두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동간 라인간 선호도 차이가 커서 가격 차이가 많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아파트를 매수할 때는 어떤 동, 어떤 라인이 로얄동 로얄층인지 발품을 통해 많이 익히는 게 좋겠습니다.
과거 판상형을 선호하다가 한때 유행처럼 타워형으로 몰렸는데요, 요즘은 다시 판상형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아무리 미관상 타워형이 이쁘다고 해도 내 생활이 편리하고 주거하기 좋은 게 최고니깐요. 물론 주변 바다나 공원 뷰가 열린 곳들은 판상형, 타워형 상관없이 뷰가 좋은 곳이 제일 프리미엄이 높습니다.
사실 실거주자라면 어디가 좋다는 게 없습니다. 자기 라이프스타일에 맞으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자로서 판상형 형태가 보편적인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나이 좀 있는 분들은 타워형은 무조건 꺼리는 경우가 꽤 있어서요. 그럼 각자 목적에 맞게 유리한 아파트를 골라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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