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를 고양? 일산, 덕양구 아직도 오를 게 남았다!

안녕하세요 재무요정 모모입니다.

 

겨울 강추위로 인해 시장이 조금 주춤하는 듯싶더니 설 연휴가 끝나고 날이 풀리자 다시 수도권의 상승세가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대한 별도의 규제나 공급이 나오지 않는 이상 수도권의 상승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작년 하반기에 불이 붙은 고양의 열기가 아직도 가득합니다.

 

수요

고양시의 인구는 약 108만으로 거의 광역시급이며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대개 고양하면 일산을 떠올리시지만 인구는 덕양구에 가장 많습니다. 인구는 주로 은평구, 마포구, 강서구 그리고 주변의 파주, 김포에서 전입, 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급

고양시는 작년까지 입주물량이 계속 많았고 올해 처음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내년엔 공급이 과잉인데 대부분의 입주물량은 덕양구에 포진되어 있으며 일산은 부족입니다. 그리고 고양시의 입주물량은 23년부터 다시 부족한 상태입니다.

 

 

일자리

고양시는 라페스타 쪽에 증권가, 법조타운, 방송국이 있긴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여 주로 3호선, 경의선, 광역버스를 이용하여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서울도심 쪽으로 출퇴근을 하며 3호선이 강남 쪽으로 가긴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교통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특히 경의선 급행은 서울 도심에 진입할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버스가 잘 되어 있어 지하철보다 광역버스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일산이 1기 신도시인 분당에 비해 지금까지 못 오른 이유는 바로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일산의 가장 큰 문제였던 교통난이 해결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파주운정에서 서울역을 거쳐 삼성역까지 가는 GTX-A노선은 2023년 12월에 개통 예정인데요, 계획대로만 잘 된다면 고양시 교통 변화의 파급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학군

일산은 학군으로 매우 유명한 지역인데요, 분당, 평촌과 함께 경기도 학군 3지역으로 불립니다. 게다가 수도권 10대 학원가인 후곡 학원가, 백마 학원가 2개를 품고 있습니다. 학군 유명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역세권보다 오히려 학원가, 좋은 학교가 위치한 아파트의 집값이 더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거환경

일산에 가본 분들은 알겠지만 일산은 상권, 자연환경 등 주거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일산은 롯데 백화점, 현대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라페스타, 로데오거리가 있어 장 보거나 쇼핑하기에 좋습니다. 게다가 일산 호수공원은 일산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데요, 집값 또한 호수공원 조망권에 대한 프리미엄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삼송지구에 고양 스타필드가 생기면서 서울, 경기도의 많은 수요를 끌고 있는데요, 킨텍스 쪽에도 현대백화점, 전시관, 테마파크 등 새로운 상권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일산이 같은 1기 신도시인 분당만큼 오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강남과의 접근성입니다. 일산은 보다시피 좋은 학군, 좋은 상권, 좋은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데도 가장 중요한 일자리, 교통이 부족하여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산에 테크노밸리가 추진 중이며 향후 GTX-A노선으로 인해 강남과의 접근성이 더해진다면 일산의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