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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 이야기

아파트 취득세 세금 폭등, 그렇다면 수익형 부동산은? 장단점 제대로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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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상승세에 지쳐 서울은 잠시 쉬어가는 보합 기간에 들어섰는데요, 매도자와 매수자의 이해관계에 부딪혀 호가는 높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는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싶은데 봄이 되면서 날이 풀리고 하반기 가을에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 또다시 급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철이 되어 집을 구하려하지만 요즘 전세가 워낙 없어 전세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몇 년 사이 전세가가 폭등하여 지금 기존 전세들은 거의 갱신청구권을 사용할 겁니다. 이사갈 집이 없으니 전세가 더욱 오르고 매매와 전세의 갭 차이가 줄어들며 그로 인해 투자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잠시 세를 냈다가 다시 들어가려고 했던 집주인들도 세입자와 다투는 요소도 많아져 임대3법이 결국 실수요자를 괴롭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수하기가 꺼려지는 건 높은 세금, 특히 취득세 때문인데요, 워낙 아파트를 매수하기가 힘들다 보니 상가, 오피스텔, 빌라에 눈이 가기 쉽습니다. 상가, 오피 신규 분양을 하는 분들이 이런 점들을 내세우며 사람들에게 투자수요를 부추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가, 오피, 빌라는 아파트와 전혀 다른 상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파트 투자를 할 때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고려해야할 요소도 다르기 때문에 순간 잘못 판단하여 후회할 물건을 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신규분양된 물건들은 요즘 시세 대비 수익률이 정말 안 나오는데요, 제 가격을 가늠하기도 어렵고 아파트를 볼 때 보는 입지와도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관리비도 차이가 큰데 상가는 일반적인 아파트의 관리비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게다가 요즘 코로나 여파 때문에 기존 임대 놓은 곳들도 빠져나가는 판이라 새로 임대 놓기도 예전보다 훨씬 힘들어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거라고 예측했던 분들도 있는데요,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내가 거주하는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따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작년에도 봤듯이 코로나 때문에 상가는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반면 아파트는 계속 올랐죠.

 

상가임대가 나가지 않으니 임대인들도 임대료를 낮추거나 아니면 관리비를 내면서 버티고 있는데요, 임대료는 한번 낮추기 시작하면 나중에 다시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가는 기준 시세가 딱히 없기 때문에 임대료가 시세를 대변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임대료가 낮으면 나중에 팔 때도 좋은 가격에 팔 수 없어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부동산을 가보면 지금처럼 아파트 취득세가 워낙 높아 상가, 오피로 눈돌리는 사람들이 생겼을 때 빨리 팔고 넘기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자라면 투자를 할 때 매수부터 매도까지 전체적인 투자계획을 짠 뒤 투자를 해야 합니다. 지금 아파트를 사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상가, 오피로 빠지는 건 정말 위험합니다. 상가, 오피, 빌라는 아파트와 다른 상품이기 때문에 아예 새롭게 공부를 하신 뒤 투자를 해야 합니다. 물론 기존에 상가, 오피를 사려고 했던 분들이라면 이런 시점에 급매로 나오는 저렴한 물건을 줍는 것도 좋겠습니다.

 

과거 한 때 상가, 오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투자는 어렵고 마냥 매달 월세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익형으로 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익형 부동산이 아파트, 시세차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물론 기준금리가 워낙 낮으니 은행에 돈을 넣는 것보단 낫겠지만 쉬운 길을 가려다 더욱 어려운 산을 맞이하기 쉽습니다. 쉬운 투자란 없습니다. 쉬운 길엔 항상 리스크가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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