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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전 투자

갭 줄이고 전세 비싸게 빼는 방법, 셀프인테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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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무요정 모모입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익률을 높이는 건데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일차적으로 중요한건 싸게 사는 겁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게 전세 세팅이죠. 전세를 어떻게 맞추냐에 따라 나의 투자금, 추후 매도칠 때 집의 가격이 달라집니다. 전세를 비싸게 뺄수록 나의 투자금이 줄어들 것이고 추후 매도 시 집을 사는 사람도 투자금이 적으니 부담이 적습니다.

 

 

 

투자를 해보셨다면 아무리 질 좋고 가격이 싼 물건이라도 월세가 끼여있거나 전세가 턱없이 작게 껴있으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급매물을 보시면 투자자들이 선뜻 매수하기 힘든 월세 낀 물건이 대부분이죠.

 

 

 

 

전세를 비싸게 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전세 수요가 높아야겠죠. 그래서 자금이 꽤 있으신 분들은 쌀 때 사서 전세가 오를 때까지 기다린 뒤 전세를 빼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은 잘 없기 때문에 잔금까지 기간을 최대한 늘려야 할 텐데 매도 입장에선 그렇게 해주기 싫어합니다. 보통 2달 안에 승부를 봐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리가 된 집이라면 모르겠지만 수리가 안된 기본 집은 인테리어를 해서 전세를 최대한 높게 빼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비용대비 전세 가격과 수요가 확연히 차이가 나며 추후 매도 시에도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 수리된 집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저는 지웰을 매수하지 않았으며 그만큼의 자본도 없을 뿐더러 참고로 올린 것뿐입니다.)

 

보통 인테리어 업체에 수리를 맡기면 20평대 소형평수 기준 기본 집은 1000 정도 드는데요, 구축이고 손 볼 곳이 많으면 더 부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맡기면 알아서 화장실, 도배, 장판 세팅해주고 추후 a/s 책임을 물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 집 전세 세팅을 위해 셀프 인테리어를 했는데요, 인테리어 비용 역시 내 투자금에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인테리어 비용을 아껴야 합니다.

 

인테리어 업체가 비싼 이유는 제 추측이지만 한 사람이 화장실, 싱크대, 도배, 장판을 다 하는 게 아니라 그 전문가들을 따로 부르기 때문인데요, 이 일을 직접 하면 가격은 훨씬 저렴해집니다. 먼저 내가 산 집 근처에 있는 화장실 타일 업체, 싱크대 전문업체, 도배집, 등 각각 전문업체에 따로 연락합니다. 한두 곳 연락해서는 견적을 알 수 없고 최저가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한 분야당 5군데 정도 연락해서 견적을 뺍니다.

도배집은 장판을 하거나 장판집도 도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땐 같이 하면 가격을 깎아주는 분들이 많으니 같이 부탁드려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싼 게 좋다고 싸게만 하지 마시고 재료 대비 가격이 괜찮은지 꼭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집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상황도 고려해야 되고 너무 싸구려 중국산 제품만 쓰면 나중에 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현관 입구, 화장실, 싱크대 타일이 중요하며 조명도 이왕이면 led로 다세요.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이미지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다 똑같아 보일지 몰라도 전세자는 내가 최소 2, 요즘 같은 때는 4년 살 집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꼼꼼하게 따집니다.

 

제가 두 번째로 매수한 집은 싱크대 제외 올수리가 필요했는데요, 문이 안 맞거나 이런저런 잔 고장이 많아 싸게 잘해준다는 인테리어 업체도 견적 700 정도 불렀던 집입니다. 저는 타일업체에서 화장실 올수리, 부엌, 베란다 타일을 맡기고 철물점에서 문 수리, led등 교체, 선반교체, 등 잔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페인트 전문가에게 페인트, 장판집에서 장판+도배를 부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리비는 450 정도 들어갔네요. 참고로 샤시는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격 대비 큰 효과를 못 본다고 생각하여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셀프로 하시는 분들은 아마 몇 주 동안 골머리를 앓으실 텐데 그냥 투자금 좀 주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게 낫겠다 싶은 분들은 안 해도 됩니다만 저는 자본이 없기에 열심히 손품, 발품을 팔았네요. 자본이 넉넉한 분들이라도 한 번쯤은 셀프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는 게 한번 해봐야 나중에 업체에 맡겨도 일을 시키기 쉽고 바가지 쓰는 경우가 없습니다. 또한 셀프 인테리어를 해보면 투자물건을 볼 때 수리하는 데 얼마나 들어갈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아끼고 전세를 비싸게 뺄수록 갭이 줄어들고 매도가 편해집니다.

다들 피 같은 투자금, 최대한 아껴서 꼭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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