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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전 투자

[부동산 소액투자] 청주에서 500만원으로 하루 만에 매수, 전세 맞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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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무요정 모모입니다.

 

얼마 전 계약한 집이 잔금기간이 많이 남았는데 매매 중 전세를 바로 맞춰 예상보다 빨리 등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보통 잔금기간이 다가올수록 전세가 나가지 않을까 봐 전전긍긍할 일이 많은데요, 이렇게 전세가 없는 지역, 단지들을 매매하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바로 전세가 맞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청주는 청주뿐만 아니라 세종에도 물량들이 대거 공급되면서 많은 인구를 빼앗기고 오랫동안 바닥에 머물렀는데요, 공급물량이 많았지만 세종은 타격을 받지 않고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청주는 그럴만한 여력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청주에도 각종 호재들이 쏟아지고 세종과 청주의 물량들이 모두 해소되면서 상승을 감지하여 2020년 초반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갔는데요,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이르게 조정지역이 되어 한동안 매수세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국토가 조정지역이 되면서 이제 청주는 더 이상 조정지역이라는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다시피 과거 많던 공급물량이 해소되고 2021년부터 공급물량이 적정수준, 2023년부터는 부족해집니다. 게다가 인접한 세종과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세 차이가 벌어졌으며 세종까지 향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 청주는 앞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청주는 지금 임대3법과 공급 대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서 전세가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렇게 청주처럼 매매 시장 강도보다 전세시장 강도가 높은 지역에 들어가면 원하는 가격에 전세를 쉽고 빠르게 맞출 수 있습니다. 보통 전세를 맞추려면 기본 도배, 장판 해주고 비싸게 맞추려면 욕실, 싱크대 올수리까지 들어가야하는데요, 저는 이번에 도배, 장판도 안 하고 아예 수리 없이 그대로 최근 전세시세의 고가에 맞췄습니다. 매수가와 전세가의 차이는 겨우 500만원인데요, 게다가 전세가 하도 없어 매수한 당일 전세를 보러 온 사람이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셔서 귀찮게 다시 갈 일 없이 하루 만에 매매, 전세 계약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지역 자체의 전세강도가 높아도 좋지만 나중에 역전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전월세 수요가 풍부한 곳에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보통 공장 근처 일자리가 풍부한 곳, 학군이 뛰어나고 학원가가 잘 형성된 곳이 그렇습니다. 청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원가는 바로 개신동 학원가인데요, 최근 복대동에 신축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학원가가 형성되었지만 가장 전통적으로 유명한 곳은 개신동 학원가입니다. 가경동, 개신동 쪽은 초중고 학교가 많고 학업성취도 평가도 뛰어난 편이며 학군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복대동 바로 위에 있는 sk하이닉스, 산업단지와 멀지 않으면서 너무 가깝지 않아 공장 근처를 기피하는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보통 오를 때는 84타입, 30평대가 가장 먼저 오르며 그 뒤를 20평대가 따라갑니다. 현재 이 곳에 30평대는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이며 20평대가 서서히 가격 갭을 매우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학군지기 때문에 30평대를 사고 싶었지만 30평대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 갭이 큰 상태입니다. 그에 비해 20평대는 전세가에 비해 매매가가 크게 뛰지 않은 상태라 소액으로 들어갈 수 있어 오히려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산 아파트는 단순히 소액이라고 들어간 게 아니라 세대수가 많고 거래량이 활발한 단지이며 지금의 매수세를 생각하면 과거 전고점을 충분히 뚫고도 남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가경동, 개신동은 지리적으로 세종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산업단지와 가깝고 학군이 뛰어나며 주거환경이 좋아 실거주자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지역이 저평가인지 저가치인지 모르겠다면 인접지역의 시세와 비슷한 규모의 도시의 시세를 비교하여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서 수요가 계속 커지는 지역이라면 안정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그나마 겨울, 비수기라서 잠잠했던 부동산 시장이 곧 봄,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승세가 앞으로 얼마나 커질지 무서운 정도입니다. 책임은 모두 각자의 몫이니 잘 판단하여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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