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중투자 몰빵투자, 확신 없는 분산투자는 수익률을 낮출 뿐 (평택 재건축을 되돌아보며)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집중투자는 리스크가 크지만 수익률이 높고 분산투자는 리스크가 낮지만 수익률도 낮습니다. 오를 거라는 확신만 있다면 가장 상승할 확률이 높은 투자처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다면 하락할 확률을 최대한 낮추는 분산투자를 하게 되죠.

누군가는 집중투자, 몰빵투자가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분산투자는 확신 없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합니다. 누구의 말이 맞다고 손을 들어주기 힘듭니다. 이 차이는 투자성향의 차이도 있지만 확신, 공부의 차이입니다.

저는 작년에 평택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 투자를 했는데요, 평택이 앞으로 발전할거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이렇게 반응이 빨리 나타날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들어 윤곽을 좀더 나타내 새롭게 고시하기는 했지만 2030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발표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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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자한 곳은 올랐습니다. 지금은 매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앞으로 실거래가는 매물이 나올 때마다 점상으로 찍힐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평택의 주변 부동산은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조정지역 발표 후 부동산에 대한 발걸음은 뚝 떨어졌으며 굳이 경기도 최남단에 누가 투자하러 오겠냐는 분위기가 가득했었죠. 저는 평택이 오를거라는 확신에 평택에 갔지만 주변 분위기에 눌려 고민하다가 미리 생각해뒀던 재건축 예정 아파트 딱 하나만 사고 왔습니다.

분위기라는 게 참 무섭습니다. 공포에 사야한다고 그렇게 배우고 배웠지만 막상 그 분위기에 다가서면 압도됩니다. 당시 선택지가 참 많았습니다.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몇 개나 담을 수 있었지만 고르고 골라 겨우 한 개를 골랐습니다. 제가 공부가 더 되었고 확신이 더 찼다면 몇 개를 담을 수 있었겠죠.

결국 공부의 차이입니다. 확신이 없다면 공포가 도사리는 분위기에서 혼자 다른 행동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확신은 오로지 공부로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시 평택을 하나만 사고 떠났고 제가 놓친 많은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또 배웁니다. 확신이 있다면 그 지역을 떠나면 안 됩니다. 확신 없는 분산투자는 수익률을 낮출 뿐입니다.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임장을 다니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배우고 배워야 합니다.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