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0.25% 인상되어 기존 0.5%에서 0.75%로 바뀌었습니다. 부동산, 주식 등 유동성이 너무 커져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긴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대응이네요. 최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도 줄이면서 자산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폭락을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가 인상이 부동산 하락을 부르지는 않습니다.
금리를 인상했는데도 주식 또한 큰 반응이 없는데요, 금리 인상,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더 오르고 대출 규제가 심해지기 전에 대출을 빨리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금리가 인상된다고 부동산이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역사적으로 금리 인상과 부동산 하락이 정비례하지 않았는데요, 금리가 오를 때 부동산은 상승하거나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때 부동산이 하락할 때도 있었습니다.
금리를 갑자기 올린다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산시장은 꽤 영향을 받겠지만 지금 코로나여파 때문에 금리를 단번에 올리기 힘든 시점입니다. 제로금리 시대인 세계적 흐름에 한국 혼자 역행하기도 쉽지 않고요.
더불어 과거 공급이 많던 지역은 전세를 구하기가 쉬웠지만 임대차 3법으로 인해 공급이 많은 지역까지 전세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런 상태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조이면 오히려 사람들은 더욱 불안감에 휩쌓여 매수심리를 자극할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은 금리가 낮기 때문에 오르는 게 아닙니다. 물론 저금리로 인해 투자수요가 좀 더 자극되긴 하지만 부동산이 상승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입니다. 전국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편이고 특히 수도권과 일부지역은 극심한 공급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대출 규제와 부동산 규제를 한다고 해도 오히려 집값이 상승하는 것이 드러났고,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모두 경험을 통해 면역이 되었습니다.
물론 투자자라면 지금 어느 정도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산은 버티면 오를 때가 오기 마련입니다. 관건은 내가 버틸 수 있냐 없냐입니다. 다들 리스크 관리 잘 하셔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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