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부동산 규제가 풀리며 부동산 완화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전국토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이 되어 매도,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더딘 상승, 약간의 하락을 보이며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요청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일부 지역들은 조정지역 해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뉴스기사에 따르면 국민의 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으로 인해 발생한 대출 규제 완화, 취득세 부담, 거래량 분양심리 위축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주시는 단기간 집값이 상승하면서 2020년 6월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사실 인근의 세종, 대전에 비하면 청주의 집값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부동산 가격을 따질 때는 주변 지역과의 비교가 필수인데요, 청주시는 다소 이른 시기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타 거점 도시뿐만 아니라 인구대비 주변지역에 비해서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청주는 현재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건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청주의 2021년 12월에서 지난 2월까지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0.59%,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39%로, 조정대상지역 요건 중 하나인 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3배 초과조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주택보급률/자가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요건에도 미달됩니다.
사실 청주뿐만 아니라 최근 집값이 크게 하락하며 가장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시급한 곳은 대구입니다. 대구는 현재 대량의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 큰 하락을 맞이할 수 있는데요, 그나마 수성구처럼 상위지역들은 어느 정도 가격 방어를 하겠지만 인기가 없는 3군 지역들은 큰 하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구는 미분양이 늘고 있고, 그 외에 다양한 부동산 지표들이 좋지 않습니다. 대구는 과거 큰 상승을 보여줬지만 많은 공급과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이 겹치면서 앞으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조정, 지역에 따라 약간의 상승과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작년을 생각하여 섣불리 진입하기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잘 하셔서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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