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방향을 선택할 때 남향이 가장 좋다고 알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동향, 남향, 서향 이렇게 3가지 정도 구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타워형 아파트가 많아지면서 동향, 남향, 서향보다 남동향, 남서향 구조가 많아졌죠. 남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프리미엄이 많이 붙기에 남동향, 남서향 중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동향, 남서향 아파트는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좋은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남동향 아파트는 아침에 해를 빨리 보기 때문에 더 따뜻합니다. 아침 해를 보기 좋기에 아침형 생활라이프를 즐긴다면 남동향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요, 아침에 늦게까지 잠을 자는 분들은 해가 너무 빨리 들어 잠에 깰 수 있습니다. 또 아침에 해가 드는 만큼 오후에 해가 빨리 지는데요, 겨울에는 오후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 남서향 아파트는 해를 늦게 보는 대신 늦은 오후까지 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남동향과 반대로 오후 해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에 늦게까지 자는 경우에 유리할 수 있겠죠.
또 오히려 아침에는 직장에 있어 늦은 오후 집에서 따뜻한 일조량을 느끼고 싶다면 남서향 아파트가 훨씬 좋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겨울엔 따뜻하지만 반대로 여름엔 늦은 오후까지 해가 지지 않기에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남동향과 반대로 여름 에어컨 전기값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남동향 남서향은 일조량으로 나뉠 수도 있지만 보통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입지적 조건과 뷰가 달라집니다. 남동향, 남서향의 차이를 크게 못느낀다면 입지적 조건, 뷰에 따라 방향을 선택하는 것도 좋죠. 아이를 키운다면 초등학교가 가깝다든지 상가가 가깝다든지 이런 조건들이 필요하겠고 뷰라면 단지뷰가 아닌 뻥 뚫린 뷰, 영구조망이 좋습니다.
뷰는 당연히 남향이 가장 좋지만 그만큼 프리미엄이 붙고 뷰는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조량과 뷰, 입지적 조건 등 사람마다 중요시 여기는 조건들이 다르니 자신의 라이프생활과 생각에 맞게 동서남북 아파트 방향을 선택하지면 좋겠습니다. 봄 이사철이라 집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 시즌입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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