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은 천안과 함께 충남에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지역 중 하나인데요, 삼성이라는 커다란 일자리 호재와 교통 호재 덕분에 실수요, 투자자 모두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천안이 규제를 받기 전에는 천안에 투자수요가 몰렸지만 천안이 조정지역이 되면서 아산이 천안의 투자수요를 함께 흡수하고 있는데요, 무려 외지인 투자 증가지역 1위입니다. 지금 전국토가 조정지역으로 묶여서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아산은 귀한 비규제 지역이면서 사실상 천안과 하나의 생활권입니다. 또한 삼성이 아산 탕정 삼성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1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산에서 가장 많이 사고 판 아파트는 뭘까요? 아산의 대장 아파트인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 요진 와이시티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배방 삼정 그린코아인데요, 배방 삼정 그린코아의 특징은 바로 공시지가가 1억 이하라는 점입니다. 요즘 공시지가 1억 이하 투자가 유행이죠. 실수요자가 배방 삼정 그린코아에 유독 몰렸다기보다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배방 삼정 그린코아는 배방읍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산은 크게 대장인 탕정, 최근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배방읍, 기존 원도심인 온양온천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탕정은 삼성 아산 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곳으로 근처에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를 제외하고는 아파트들이 많지 않습니다. 천안 KTX, 불당 옆에 있으며 앞으로 탕정역이 들어설 곳은 이름은 탕정역이지만 배방읍에 속하는데요, 배방읍은 기존에 배방역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원도심은 주로 모종동이 가장 핫하며 풍기동 역시 확실하지는 않지만 풍기역 이슈가 돌면서 가격이 꽤나 올랐습니다.
투자를 할 때 공시지가 1억 이하 아파트로 제한을 하면 구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요, 배방 삼정그린코아는 12년도에 건축되어 비교적 신축입니다. 다만 평수가 16평, 19평으로 매우 소형단지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 곳에 이토록 투자자들이 진입한 건 풍부한 실수요가 받쳐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향후 삼성의 발표대로 꾸준한 일자리가 공급이 된다면 전월세 수요가 분명히 늘어날 수밖에 없는 단지입니다.
하지만 리스크, 위험요인도 존재하는데요, 매매를 한 사람들은 분명 실수요자보단 대부분 투자자입니다. 게다가 세대수는 2156세대인데요, 세대수가 많다는 점은 대부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때로 가격 상승을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다음 매수할 사람이 매수 가능한 물건이 많아 가격 경쟁 면에서 불리하며 투자자가 투자자에게 넘기는 아파트다 보니 모두 같은 시점에 매수 또는 매도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지금 같은 상승장에는 가격이 꾸준히 오르지만 시장이 바뀌면 투자자들이 한 번에 매도를 하려고 할 텐데요, 특히 19평보다 작은 16평이나 작은 평수나 저층 단지들은 가장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산이라는 지역 자체는 매우 투자가치가 높습니다. 비규제라는 딱지가 없이 꾸준한 인구 상승, 미래 향후 일자리, 교통 호재들을 봐도 아산은 가능성이 많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오르는 지역이라고 해서 모든 아파트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지금 같은 상승장에는 모두 오르지만 이 열기가 식는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이 있어도 투자를 한다는 건 지금 같은 상승장이 계속되거나 오히려 더 치솟을 가능성을 봤기 때문일 겁니다. 어떠한 투자방법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기 성향에 맞는 투자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자기에게 맞는 투자원칙과 투자방법에 맞게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부동산 > 부동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기회의 땅, 소액투자 가능한 지역은? 서울, 수도권, 지방 흐름 (2) | 2021.04.08 |
---|---|
투기과열지구, 조정지역 창원의 향후 부동산 전망, 창원 지역 분석 (4) | 2021.04.07 |
상승 막바지? 수도권, 지방 어디로 갈까? 투자지역 선별 방법 (2) | 2021.04.05 |
서울vs수도권vs지방,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처는? (2) | 2021.04.02 |
지방소도시 구미 투자가 위험한 이유 & 저평가지역 찾는 방법 (4) | 2021.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