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창원의 성산구는 조정지역, 의창구는 투기과열지구로까지 지정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창원이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만 최근 창원의 못 오른 곳, 입지가 비교적 떨어지는 곳 위주로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창원은 의창구, 성산구, 마산 합포구, 마산 회원구, 진해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기존의 마산시와 진해시가 통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질적 창원은 의창구와 성산구 2구로 볼 수 있습니다. 창원의 대장 지역은 역시 실질적 창원인 의창구와 성산구이며 마산과 진해 역시 창원과 가까운 곳 위주로 시세가 높습니다. 위치적으로 창원은 김해 장유 택지지구와도 가까워 함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인구
창원은 광역시가 아니지만 인구가 약 103만명으로 광역시에 버금가는 인구수를 품고 있습니다. 창원의 인구수는 대부분의 지방이 그렇듯 줄어들고 있지만 세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급
작년에 창원이 조정지역, 심지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투자수요가 많았던 이유는 향후 공급 영향이 가장 컸을 텐데요, 2019년까지 역대급으로 많았던 공급물량이 이제 소진되고 2020년부터 공급 부족의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몇몇 단지는 거의 2배에 이르기까지 집값이 급등했지만 향후 공급물량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집값이 점프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일자리
창원의 가장 큰 일자리는 역시 창원 국가산업단지인데요, 중공업 사업이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은 아니지만 최근 소부장 특화 단지(정밀기계)로 지정되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산의 마산 자유무역지구, 진해의 부산진해 자유경제구역이 있는데요, 창원의 국가산업단지에 비해선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학군
서울, 수도권은 교통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지방은 비교적 교통보다 학군의 영향이 큽니다. 학군 역시 창원의 성산구, 의창구 중심으로 좋으며 학원가도 잘 발달된 편입니다.
시세 흐름
창원이 작년에 그토록 시세가 높게 오른 이유는 과거 엄청난 미분양으로 가격이 바닥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창원은 2016년의 기점으로 엄청난 공급물량을 맞이하면서 미분양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2018~2019년도에 미분양이 최고치를 찍으며 집값도 최하점을 기록했는데요, 2020년부터 미분양이 조금씩 소진되는 것을 느끼자 아직 미분양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10월, 12월 급격하게 미분양이 소진되고 집값도 급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수요와 공급의 영향도 크지만 정부가 일부 지역을 조정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투자수요가 몰려 집값이 덩달아 올랐습니다.
창원의 대장 아파트는 의창구 용호동에 위치한 용지더샵 레이크 파크와 용지 아이파크입니다. 지금 10억을 돌파하여 11억까지 찍은 상태인데요, 지금 다른 지역과 비교해봤을 때 고평가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저평가로 볼 수도 없는 시세입니다. 하지만 향후 공급물량이 부족하고 하락 요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1급지는 많이 올라 거개량이 떨어진 소강상태로 오히려 2급지, 3급지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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